중국 3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7호' 발사 성공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가 어젯(25일)밤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이번 우주탐험에선 특수제작된 옷을 입은 대원이 우주선 밖으로 나가는 우주 유영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세번째 유인우주선인 '선저우 7호'가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10시 10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인 3명을 태우고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로켓에 실려 발사된 우주선은 곧바로 로켓과 분리돼 지구상공 343킬로미터 궤도로 날아 올라갔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이 위성발사센터를 방문해 발사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선저우 7호는 중국 우주탐사 사상 처음으로 우주인 1명이 안전 로프로 연결된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밖으로 나가 40분간 우주유영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우주 과학 기술을 세계에 과시하고 올림픽 성공과 개혁개방을 통해 이룬 경제적 성과를 자축하기 위해 선저우 7호 발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중국은 2017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내고 2020년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야심찬 우주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선저우 7호는 모레 오후 네이멍구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발사센터가 위치한 간쑤성 주취안에는 발사 장면을 가까이에서 보려는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