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유아용품에 세균 득실…세척해서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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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아용품 대여업체에서 빌려주는 유아용 장난감이나 보행기 등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구균 등 세균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유아용품 대여 사이트입니다.

장난감과 보행기등을 새제품의 1/3 가격에 빌려 쓸 수 있습니다.

값싸고 편리하다 보니 아기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여서 최근에는 30여곳이나 성업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여용 장난감들은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19개 업체의 유아용품을 수거해 시험해 본 결과 평균적으로 10평방센티미터 당 570마리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3개의 제품은 피씨방 마우스나 대형마트의 손수레 손잡이보다  세균 더 많았습니다.

[권영일/한국소비자원 과장 : 아이들이 빨기 쉬운 부분과 주로 튀어나온 곳이 있는 블록형 장난감 등에서 일반세균이 많이 검출이 되었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면역성이 약한 아기들에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됐습니다.

[최지원/용인시 보정동 : 아기들이 물고 빨고 하는 것이다 보니 위생적으로 많이 걱정을 했거든요. 많이 안좋다고 하니까 걱정이 되네요.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소비자원은 세제로 세척할 경우엔 100% 가까이 세균이 제거될 수 있다면서 제품을 대여할때는 반드시 세척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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