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소 일본 자민당 총재가 오늘(24일) 국회에서 총리로 지명돼 일본의 새 내각이 출범합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소 자민당 총재는 오늘 오후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제 92대 일본 총리로 지명됩니다.
총리 지명 직후 아소씨는 새로운 내각 명단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내각은 조만간 실시될 중의원 총선에 대비한 선거대비용 내각으로 평가됩니다.
내각의 핵심인 관방장관에는 가와무라 전 문부과학상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고 외상에는 나카소네 히로부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상에 내정된 나카소네 히로부미씨는 나카소네 전 수상의 아들로 한일 의원 연맹 일본측 부간사장을 맡고 있는 지한파 인물로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추진하는 자민당 한반도 문제 소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합니다.
아소씨는 오늘 정권 출범에 이어 유엔총회 참석과 국회 소신 표명 연설 등의 주요 정치 외교 일정을 소화한 직후 중의원 해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오늘 출범하는 아소 내각은 조만간 실시되는 중의원 총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초단기 내각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