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여성 유방암 환자, 원인을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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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우리나라 여성들의 암 발병률 1위는 유방암인데요, 환자가 너무 빠른 속도로 증가해서 걱정입니다.

한국유방암학회가 첫 발간한 '유방암 백서'를 보면 지난 96년 3천8백 명이던 유방암 환자가 2006년에는 만 천2백 명이 훨씬 넘어서 11년동안 무려 3배나 급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수는 지난 96년에 16.7명에서 지난 2006년 46.8명으로 증가율이 매년 10%나 됐습니다.

세계 평균 증가율이 0.5%인 것과 비교하면 실로 심각한 수준인데요.

더욱 문제는 발병 위험이 젊을수록 높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40%가 40대일 정도로 젊다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유방암 환자의 증가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늦은 결혼, 수유 기피 등을 꼽고 있습니다.

조기검진으로 유방암이 발견되는 비율이 보시는것처럼 이렇게 높아진 것도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방암학회는 유방암은 다른 암보다 조기검진으로 발견할 확률이 큰 만큼 재발위험도 높지만, 보시는 것처럼 수술후 이렇게 5년간만 잘 관리하면 재발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 것 등 재발방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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