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이끌 신성장동력…5년간 99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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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반도체와 조선, 철강 산업 등을 이어갈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22개 업종이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동안 99조 원을 투자해서 관련 일자리 88만 개를 새로 만들어내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 녹색 성장을 이끌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에너지와 환경, IT, 바이오등 6개 분야 22개 업종이 선정됐습니다.

태양전지와 그린카 등 에너지 분야가 강조됐고, 디스플레이, LED조명 등 IT, 바이오신약과 디자인, 문화컨텐츠 등 유망산업은 사실상 총망라됐습니다.

정부와 민간은 향후 5년동안 이 산업에 정부 7조 9천억, 민간 91조 5천억 등 99조가 넘는 돈을 투자해 일자리 88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0년대 이후 섬유에서 철강-자동차-반도체로 이어지던 우리 대표 성장 산업이 2000년대 이후 실종됐고, IT산업 경쟁력도 급락하고 있어서 새로운 성장엔진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동근/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 뚜렷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이뤄지지 않아서 세계12위권에서 한 15년간의 정체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성장동력의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전세계적인 경기둔화와 미국발 금융위기 등 대내외적 여건이 상당히 좋지 않아서, 정부가 내세운 목표치 달성을 낙관하기만은 어렵습니다.

우선 투자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선뜻 투자에 나설지 의문입니다.

[허찬국/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해외 경쟁여건 이런것등의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투자결정이라는것이 그렇게 쉬운 결정이 아니겠죠.]

또 출자총액폐지와 수도권 규제완화, 금산분리 완화,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 사회적 마찰이 예상되는 규제완화책이 성장동력을 실현하는데 필수조건으로 제시되고 있어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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