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가는 '평균 수준'?…서민들만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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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익히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물가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는 의외의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속을 잘 따져보면 이해가 됩니다.

전체 물가 평균은 중간이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 그러니까 서민들의 피부에 닿는 물가가 높다는 겁니다.

먼저 식료품을 한번 따져볼까요?

밀가루는 세계 도시 평균의 2.5배 쇠고기 등심은 4배, 올리브 오일은 2배나 비쌌습니다.

의류 중에서는 와이셔츠, 청바지 그리고 스타킹의 값이 꽤 비쌌고, 또 치약, 칫솔, 비누, 화장지 같은 생활용품들도 이렇게 외국에 비해 많이 비쌉니다.

서민들에게 불리한 물가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그나마 대중교통요금이나 수도, 전기, 난방, 통신요금과 주류 가격은 외국에 비해 그래도 싼 편이었습니다.

또 IT강국 답게 인터넷 가설비와 사용요금은 세계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와 또 늘어가는 서민 경제의 주름살, 이를 어루만지는게 정부의 물가 정책의 최우선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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