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①] 길을 찾는 사람들 '휴메니버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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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이에 이혼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출산율은 최저 수준이다. 그동안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을 잃고, 길을 잃었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고 자신을 무시한 채 살면서 생긴 상처들은 마음의 깊은 병을 만들기도한다. 

<사람에게 가는 길>의 저자인 김병수 씨는 경기도 팔당에서 유기농 공동체를 운영중인 그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고 방황하다 더 이상 견딜수 없는 순간에 이르자 모든 것을 버리고 세계 각국의 공동체 순례 여행을 떠났다.

네덜란드의 휴메니버시티(Humaniversity : 사람만드는 학교라는 의미)는 그에게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른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회복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했다. 과연 그곳에 가면 이 도시속의 외로움, 그리고 인간 내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네덜란드의 한적한 해변가 마을인 에그몬드에 위치한 휴메니버시티. 기대감과 두려움 반으로 도착한 그곳에서 우리는 놀라운 광경을 발견했다. 몸을 흔들며, 소리를 지르고, 감정에 격해 울고 웃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곳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어떤 치유가 이뤄지고 있는 것일까.

조욱희 PD는 취재하기 전 3일간 치유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이후 한달 간 이른바 '사회적 명상' 치유 현장을 지켜봤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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