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쿠다 일본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늘(22일) 실시됩니다. 아소 타로 현 간사장의 당선이 확실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소 타로 자민당 간사장 : 반드시 자민당 총재로서 차기 총선서 민주당을 이기겠습니다.]
선거도 하기 전에 아소 자민당 간사장은 사실상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아소 간사장의 압승을 의심치 않습니다.
아소 간사장은 자민당 국회의원 386명 가운데 200명 가량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방 대의원 표는 전체 141표 가운데 100표 전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300표 정도를 얻어 과반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입니다.
자민당은 새 총재가 선출되면 그 여세를 몰아 당정개편을 한 뒤, 다음 달 3일 중의원 해산과 26일 총선거에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오자와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역시 이번이 정권교체의 최적기라고 벼르고 있어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따라서 자민당 총재선거 이후 일본 정국은 민주당과 정권을 놓고 벌이는 한판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