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노조, 오는 26일부터 총파업 돌입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서울메트로 노조가 오는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다음주 파업 전까지 노사 양측이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은 지난 17일부터 어제(19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조합원 90%가 투표에 참여했고, 74%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인원감축 20%를 목표로 대대적인 민간위탁을 강행하고 있어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영후/서울메트로 노조위원장 : 사회적 공헌을 높여나가야 할 공기업 노동자를 퇴출의 길로 내몰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데 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측이 인력감축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오는 26일 새벽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서울메트로는 지난 7월 파업 기간에도 필수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됐습니다.

노조가 파업해도 평일 출근 시간대에는 운전 분야 인력의 100%, 휴일에도 50%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서울메트로는 파업 불참직원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정원의 94% 수준을 유지해 지하철 운행에는 별다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는 26일 파업 전까지 노사 양측이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