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앞으로 10년동안 500만 가구 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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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도심개발과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2018년까지 주택 500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분양가를 대폭 낮춘 서민 주택 150만 호를 건설하고, 금융지원도 늘릴 계획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수도권에 3백만 가구, 지방에 2백만 가구 등 모두 5백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60%는 선호도가 높은 도심에 건설됩니다.

이를 위해 25개 뉴타운이 새로 지정되고,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역세권의 용적률 상향 등 고밀도 개발이 추진됩니다.

[권도엽/국토해양부 1차관 : 수요 억제를 통한 불안한 안정보다는 도심 등 선호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근본적인 시장안정을 이뤄낼 것입니다.]

정부는 특히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1백만 가구, 지방에 50만 가구 등 모두 150만 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중소형 분양주택이 70만 가구, 10년 임대 20만 가구, 장기 전세 10만 가구, 장기 임대가 50만 가구입니다.

이를 위해 도심과 2기 신도시 사이의 그린벨트와 산지, 구릉지 100제곱킬로미터가 우선 개발되며, 서민주택의 분양가는 종전 분양가 상한제 가격 보다 15% 낮춘 8백만 원 대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보금자리 주택엔 아파트를 짓기 전 택지 승인 단계에서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청약을 받는 사전 예약제가 도입됩니다.

주택청약 대금을 10년에 걸쳐 낸 뒤 집 주인이 되는 지분형 주택도 올 연말 1천 가구 정도 시범 공급됩니다.

정부는 주택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시행해 현재 94% 수준인 수도권 주택보급률을 2018년 10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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