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방위 "KBS, 사원행동에 보복인사" 설전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오늘(19일) 국회에서는 KBS 이병순 신임사장이 나온 가운데 방송 독립성 문제가 큰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이 사장이 취임 이후에 단행한 평사원 인사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문방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KBS 이병순 신임 사장이 자신의 취임에 반대했던 사원행동 소속 직원들에게 보복인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문순/민주당 의원 : 말이 좋아 인사발령이지 누가 봐도 비인간적인 대량 보복인사다. 95명 가운데 47명이 사원행동이었습니다. 우연이 이렇게 됐다고 보십니까.]

[이병순/KBS 사장 : 특정인에 대해서 제가 편견이나 정상적이지 않은 견해와 스탠스를,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있지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당의원들은 "평사원 인사를 거론하는 자체가 정치 개입"이라고 반박하고, 정연주 전 사장의 경영실책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주호영/한나라당 의원 : KBS 역사상 최초의적자를 냈죠. (그렇습니다.) 팀제 운영으로 선후배간의 위하감을 조성해서 조직이 많이 클어 졌죠?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교육위에서는 수능 원점수자료 공개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이틀전 공개 방침을 밝혔던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개인별 원점수까지 공개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병만/교과부 장관 : 공개를 어떻게 하느냐,  어디까지 하느냐 는 문제입니다. 개개인을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

법사위에 출석한 이석연 법제처장은, 공기업 사장 퇴진 압력 논란과 관련해, "임기가 보장된 기관장에게 정당한 사유없이 사표를 강요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밝혀 향후 논란이 예상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