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 '330억 돈벼락'…대체 어떻게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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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평범한 시골마을이 무려 330억 원이나 되는 국비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대체 어떻게 했길래 이런 막대한 지원을 받게 됐는지 남달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4km에 이르는 고색창연한 돌담장길은 굽이마다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냅니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전통 고가옥과 노송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시골마을입니다.

한적한 농촌 마을에 돈벼락이 떨어졌습니다.

행정자치부의 '살기 좋은 시골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34억 원, 농림부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뽑혀 69억 원, 문화관광부의 '돌담 명소화사업' 50억 원 등 총 330억 원의 예산을 잇달아 따낸 것입니다.

이런 막대한 예산을 따낸 원동력은 마을을 새롭게 변화시켜 보겠다는 주민들의 의지였습니다.

정부가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국비지원사업을 공모한다는 소식에 모두가 똘똘 뭉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마을의 장점인 '돌담장을 활용해 명품마을로 가꿔보자'는 공감대가 이뤄지면서 적극적인 예산유치에 나섰습니다.

[홍대일/군위 한밤 추진위원장 : 1년 걸쳐서 여기서 이제 대청 여기 모여가지고 의논을 하고 설명을 하고 했더니만 그게 설득력을 갖게 되었고, 또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미뤄주시고.]

밀려드는 관광객에 늘어나는 농외소득.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마을 조성에 온 주민이 뜻을 모으면서 이 곳 대율리 주민들은 지금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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