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국회 통과…홍준표 퇴진론, 수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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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어제(18일) 본회의를 열고 4조 5천 6백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불거졌던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퇴진 논란도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형오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회는 어제 본회의를 열어 여야가 합의했던 대로 4조 5천 685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유가 환급금을 지급하고,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 에너지 환경세를 인하하는 내용의 각종 민생법안도 함께 처리했습니다.

추경안이 처리되면서 홍준표 원내대표의 퇴진을 둘러싼 한나라당내 논란도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퇴진론을 강하게 제기했던 친이 소장파 의원들도 본인의 거취 표명이 있을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용태/한나라당 의원 : 일단 거취표명이 있어야지 후임 지도부에 대한 거론이 있지 않겠습니까?]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도 "전쟁중에 장수를 바꾸는 게 아니고 당의 반대가 있더라도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당 지도부 회의나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홍 원내대표는 당내 화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당내 분란이 더 없었으면 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희태 대표는 오늘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례회동을 갖고 규제완화와 관련된 법안의 처리 문제 등 정기국회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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