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이번엔?…연내 착공 허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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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공군의 반대로 여러차례 무산됐던 제2롯데월드 건설도 이르면 연내에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관합동회의에서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해 연내에 관계기관과 업계가 '윈윈'하는 선에서 결론을 내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구본진/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 투자 활성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판단해야 되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연내에 어떤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는 그동안 국방부와 공군의 반대로 고도가 203미터로 제한됐습니다.

그러나 연내에 건축이 허용되면 500미터가 넘는 초고층으로 지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방부와 공군은 활주로 방향을 바꾸는 대책을 포함해 4개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건축허가권을 쥐고 있는 서울시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이인근/서울시 도시계획국장 : 비행안전문제가 해결된다면 저희 서울시에서는 초고층 건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갑작스런 국방부의 입장선회입니다.

공군은 그동안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항공기 안전운항에 치명적인 장애가 된다며 반대해왔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군의 안보논리가 후퇴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잠실 일대 집값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돼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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