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의 열전, 패럴림픽 폐막…영국에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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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3회 베이징 패럴림픽이 어젯(17일)밤 폐막식을 끝으로 12일간 감동의 축제를 마무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폐막식에 앞서 축제의 주인공인 선수들이 먼저 입장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전세계 장애인과 중국을 사랑한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폐막식이 시작됐습니다.

미래로 보내는 편지라는 주제로 펼쳐진 예술 공연은 화려한 색의 잔치였습니다.

붉은 낙엽이 경기장에 흩날리고, 형형 색색의 옷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땅위에서, 하늘위에서 신비로운 향연을 펼쳤습니다.

예술 공연에 이어 장애인 올림픽기가 궈진룽 베이징 시장에게서 차기 개최지인 보리스 존스 런던 시장에게 전달됐습니다.

영국을 상징하는 2층 버스에 탄 장애인과 비장애인 무용수들이 함께 흥겨운 춤을 추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귀가 들리지 않는 한 소녀가 수화로 성화에 대한 우정을 노래하자 주경기장을 밝히던 성화가 점차 사그러 들었습니다.

수백발의 축포가 다시 밤하늘을 밝히며 12일간의 축제는 끝이났습니다.

60억 세계인을 감동시킨 패럴림픽은 4년 뒤 영국 런던에서 다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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