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렸다" 코스피 1,400선 회복…환율 급락

금융시장 안정까지는 좀 더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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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7일)도 금융위기 소식으로 8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습니다. 어제 폭락했던 주가가 다시 급반등했고, 폭등했던 환율은 급락했습니다.

먼저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불안의 최대 뇌관이었던 AIG에 구제금융이 결정되면서 증시는 급반등했습니다.

'리먼 파산 쇼크'로 어제 90포인트가 폭락했던 코스피는 오늘은 37포인트, 2.7%가 오른 1425.2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5포인트, 3.6%가 급등한 444.93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들도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서정광/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정부가 구제 금융 소식을 발표하면서 그와 관련된 냉각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어제 폭등했던 환율은 폭락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0년 반만에 가장 큰 폭인 44원이나 폭락하면서 1,116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시적으로 매수호가가 매도호가보다 7원이나 낮은 기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달러화 매수세'는 위축됐고, 달러 매물은 넘쳤습니다.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금융기관들의 부실에 대한 뉴스가 전해질 때마다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회수와 심리적 요인에 의한 급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미국의 금융위기에 휘청거렸던 금융시장의 불안은 다소 진정됐지만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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