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짧은 연휴'…고향 뒤로한 채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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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짧은 연휴가 끝나가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오는 발걸음들이 분주합니다. 짧아서 더 아쉬웠지만, 그래도 모처럼 부모형제를 만나고 돌아오는 표정들은 밝았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연휴 마지막날 표정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도 잠시,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헤어지면 언제 또 볼까, 섭섭한 마음에 할머니는 손자 손녀를 품에 꼬옥 안아봅니다.

섬마을 고향을 찾았던 사람들도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돌아서면 다시 그리운 부모님, 설 연휴에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하며 여객선에서 내려 도시로 향합니다.

서울 시내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귀경객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한 손으론 아이의 손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론 부모님께서 정성스레 싸주신 선물 보따리를 들었습니다.

[이재환/서울 종암동 : 연휴가 짧다보니까 아무래도 좀 빨리오게 되더라고요. 빨리 이제 또 일상에 복귀해가지고 내일 또 출근해야 되기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했거나 서울이 고향인 시민들은 고궁을 찾았습니다.

아이 손을 잡고 사자놀음도 구경하고 전통춤도 보며, 어느덧 다가온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봅니다.

[김영란/서울 성수동 : 연휴가 짧아서요, 어디 마땅히.. 부산이 시댁인데 가지 못해서 그냥 애들 데리고 덕수궁에 나왔습니다.]

짧게만 느껴졌던 사흘 간의 추석 연휴,  모처럼 가족들과의 정겨운 만남을 뒤로 한 채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로 바쁜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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