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양치질 할 정도"…10월 10일 주목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이 언제쯤 다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낼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 10일에 열릴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기념일을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고위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이 양치질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이에따라 김 위원장이 안팎에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그리멀지 않은 장래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던 다음 달 10일 당 창건기념일 행사가 특히 주목 대상입니다.

사회주의 특성상 당 창건기념일 행사는 정부수립기념일 못지 않게 중요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건강이상설이 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것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김정일 위원장이 열병식에 참석하는 그런 깜짝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각에서는 이보다 앞서서 이번 추석이나 친모 김정숙 사망일, 혹은 당 총비서 추대기념일 등에 맞춰 김 위원장의 동정사진을 공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과 조총련계 조선신보는 지난 9일의 정부수립 60주년 기념행사가 김정일 위원장의 영도와 결단으로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의 건재를 간접적으로 강조했습니다.

9.9절 행사불참으로 인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확산을 차단하고 북한주민과 조총련계의 동요를 막기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