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정책위의장, '종부세 단계적 폐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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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종부세의 단계적 폐지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야당들은 즉각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1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종부세는 부유세적 성격을 띄고 있으며 정상적인 상황에서 운영될수 있는 세제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종부세는 단기적인 수요 억제책일 뿐 부동산 시장에 근본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평화방송 인터뷰) : (단계적으로 결국은 없애는 게 좋다고 보시고요?) 계속해서 이 정책을 끌고 가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종부세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민주당이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종부세 완화도 아닌 폐지 시사발언은, 서민과 중산층에게 부동산폭탄을 안기겠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일자 한나라당은 주택 공급 확대를 전제로 한 발언이었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전제로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동산 세제개편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오는 19일 부동산 공급확대 방안과 함께, 종부세 완화가 포함한 세제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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