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피랍 화물선, 해적 본거지로 이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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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된 우리 화물선이 해적들의 본거지로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해적들과의 접촉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8명을 태운 채 피랍된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는 현재 소말리아 에일 지역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아덴만 지역에서 아마 조금 이쪽 위에서부터 이렇게 아래로 지금 이동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자기네 본거지까지 가는데는 아마 내일쯤 돼야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고요.]

현재 에일 지역에는 우리 화물선 외에도 독일과 일본 선박 10여 척이 해적들에게 억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적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접촉을 해오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적들의 배후가 누구인지, 납치의 의도가 무엇인지 등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 선원 8명의 안전 여부도 여전히 확인중입니다.

정부는 신각수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납치됐던 동원호나 마부노호의 경우 석방까지 100일이 넘게 걸렸던 전례가 있어 소속선사와 가족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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