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국경지역…중국 단둥 '이상분위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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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중국 단둥은 북한의 분위기를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중국 단둥에 나가있는 표언구 특파원이 북한의 현재 상황을 전해왔습니다.

<기자>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접경도시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에는 아침부터 굵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북한주민들은 사흘간의 9.9절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휴가에 비까지 겹쳐서인지 압록강 건너 북한땅에는 오가는 주민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북한과 무역을 하는 중국인들이나 이곳 교민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아직 특이한 북한 분위기는 감지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신의주에 있는 거래인과 전화를 해봤다는 한 중국인은 국경절 휴가라서 그런지 들떠있는 분위기만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9.9절 행사를 위해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최대통로인 이곳 압록강 철교가 통제되면서 최근 며칠간 북한 주민들과의 왕래가 끊긴 상태입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북한 내부의 현재 분위기는 내일(11일)부터 좀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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