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도 쇼핑 카트…'손님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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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 더더욱 힘들어진 곳이 재래시장입니다만 그래도 추석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대형 할인매장에 뺏긴 손님을 되찾기 위해서 상품권도 발행하고 쇼핑 카트를 준비한 곳도 있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가하던 시장 통로에 손님들이 100명 가까이 몰려들었습니다.

시장에서 주최한 송편빚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참가자들은 경품 외에도 자기가 빚은 떡을 가져갈 수 있어 즐겁습니다.

무료 송편 시식회가 열리는 떡집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시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매일 경품을 주는 즉석 추첨행사도 인기입니다.

이 시장은 대형할인점의 쇼핑 카트는 물론 바퀴 달린 장바구니도 마련해 손님들이 간편하게 장을 봅니다.

[오승옥/주부 : 주차가 되고 카트가 있고, 물건 값도 저렴하고 깨끗하고 오래된 사람들이라 믿음이 있어서 자주 이용합니다.]

이번 추석을 맞아 서울시내 재래시장 43곳에서는 무료 배송 서비스는 물론 의류 수선과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서울시와 상인회는 올해 처음으로 시장에서 쓰는 상품권을 도입해 추석 전에 60억 원 어치를 발행했습니다.

이미 서울 25개 자치구와 기업체가 상품권 20억 원 어치를 구매해 재래시장의 매출을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이번 추석에는 유명백화점과 대형 할인점보다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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