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추석 물가, 주부들 "장보기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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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는 추석을 앞두고 한층 더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주요 성수품들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시금치 한단에 2980원.

불과 일주일 사이에 천원이나 올랐습니다.

햇배는 열개에 만 4천 333원으로 하룻만에 8.2%나 올랐습니다.

국거리용 한우도 지난 주말보다 3%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두주일 사이에 추석 성수품 32개 품목 가운데 20개 품목이나 오르면서 주부들은 장바구니를 크게 줄였습니다.

[현영란/서울 여의도동 : 물가가 많이 올라서 꼭 필요한 것만 좀 골라서 간소하게 해야될 것 같아서 좀 걱정입니다.]

재래시장의 4인 가족 추석 차례상 비용은 14만 3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부담이 10% 이상 늘었습니다.

가뜩이나 치솟은 물가에 추석 물가까지 급등하자 정부는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열어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여건에 맞추어서 시기적절하게 공급을 확대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2배 내지, 평소의 3배정도까지 공급을 확대해서 특히 유류관련 제품의 가격상승세를 상쇄할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서울우유가 유제품값을 18%나 올린데 이어 다른 우유업체들도 다음달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어서 추석을 앞둔 물가상승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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