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탁구팀은 일본을 꺾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맹활약을 펼친 당예서 선수는 귀화 선수로는 첫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밖에 우리 선수단의 경기 소식,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탁구 대표팀은 예선전 승리의 자신감으로 일본과 맞섰습니다.
첫 번째 단식에서 맏언니 김경아가 한국의 천적 히라노를 3 대 1로 요리했습니다.
두 번째 단식은 귀화선수 당예서가 승리를 안겼습니다.
복식에서는 김경아와 박미영이 짝을 이뤘습니다.
수비 탁구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1, 2세트를 가볍게 따낸뒤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을 눌렀습니다.
게임 스코어 3 대 0의 완승.
김경아는 아테네 올림픽 단식에 이어 또 하나의 동메달을 차지했고 중국에서 귀화한 당예서도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뤘습니다.
[김경아/여자탁구 대표 : 금메달 딴 것도 좋지만 저희 준비기간이나 이런 걸 봤을 땐 동메달이 저희들한테는 금메달보다 값진 메달이 됐을 것 같습니다.]
남자 탁구는 홍콩을 3 대 1로 꺾고 내일 오스트리아와 동메달을 놓고 대결합니다.
게임 스코어 1 대 1에서 복식의 유승민과 윤재영이 3 대 2로 역전승을 거둔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여자농구는 조 4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라트비아를 72대 68로 꺾었습니다.
두 점 차로 쫓긴 경기종료 8초전 이미선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8강상대는 세계최강 미국입니다.
남자 하키는 벨기에를 3 대 1로 누르고 4강 희망을 살렸습니다.
내일 조 선두 스페인을 꺾으면 준결승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