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일본 꺾고 '파죽의 3연승'…금메달까지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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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야구대표팀은 어제(16일) 숙적 일본을 꺾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사상 첫 금메달까지도 기대해볼 만 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5회까지는 김광현과 일본 와다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습니다.

6회말, 두 번째 투수 윤석민이 일본 아라이에게 두 점 홈런을 내줬지만 대표팀은 곧바로 7회초 이대호의 두점아치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9회초,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투아웃 주자 1, 2루에서 대타 김현수가 일본의 특급 마무리 이와세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이종욱의 기습 번트 안타로 또 한점을 보탰습니다.

일본 포수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점수차는 5대2로 벌어졌습니다.

승리를 눈 앞에 둔 9회말, 아찔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마무리로 나온 한기주가 연속 3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습니다.

게다가 주자는 노아웃에 2, 3루.

동점이나 역전까지 갈수도 있는 상황에서 권혁과 정대현이 타자 3명을 완벽하게 잡아 5대3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대표팀은 파죽의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마음 속으로 오늘 만큼은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잘 해줘서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기쁠 따름입니다.]

한국야구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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