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개방 30년, 중국은 현재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13억이라는 거대인구를 밑거름으로 시작된 고속성장은 이제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 그러나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 이후로 형성된 이른바, ‘중국식 자본주의’는 13억 인구로 하여금 각자의 생존방식을 선택하게 했고, 그 결과 중국은 어마어마한 그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인물들이 공존하는 나라가 되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2부작으로 방송되는 이번 SBS 스페셜은 13억 거대인구를 바탕으로 변화와 정체를 거듭해온 중국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중국의 현대미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문화대혁명, 천안문 사태 등을 겪은 예술가들의 심리적인 역동성과 중국 경제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기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서구 콜렉터들에게 여전히 인기다. 중국 현대미술 3세대 화가인 ‘왕창’은 고속성장 속에서 변질되는 개인, 물질 만능주의로 인해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를 화두로 삼는다. 격변하는 사회는 인간에게 상처를 안겨 주었지만, 개혁개방과 시장경제는 그 상처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중국 현대사의 족적을 그대로 빼닮은 현대미술시장을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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