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물까지 먹였다…'여고생 폭력 동영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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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동급생에게 섬뜩할 정도의 가혹 행위를 하며 돈을 뜯은 혐의로 여고생 2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대 여학생이 또래 친구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내리치고 발길질을 퍼붓습니다.

맞던 학생이 변기의 물을 손으로 떠 마십니다.

고교 1학년인 17살 박모 양 등 2명은 지난달 16일 오후 5시부터 5시간 동안 동급생을 끌고 다니며 폭행했습니다.

함께 어울리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습니다.

이들은 친구로 하여금 화장실 밖에서 망을 보게 하고 비명이 들리지 않도록 피해 학생의 입을 신문지와 화장지로 틀어막았습니다.

그리고 강제로 변기 물을 떠 마시게하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가해학생들은 지난 15일에도 서울 중구의 한 노래방 근처에서 여중생 한명을 재떨이로 때리고 현금 6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가해 학생들은) 당당해요. 뉘우치는 것도 없고­…(피해학생은) 계속 맞아서 충격을 받았고요.]

경찰은 이들이 미성년자이지만 범행이 지나치게 과격하고 반성의 기색이 없어 구속시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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