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스토리] ⑤ 화물차 운전수 - 그들은 잘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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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개방 30년, 중국은 현재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13억이라는 거대인구를 밑거름으로 시작된 고속성장은 이제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 그러나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 이후로 형성된 이른바, ‘중국식 자본주의’는 13억 인구로 하여금 각자의 생존방식을 선택하게 했고, 그 결과 중국은 어마어마한 그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인물들이 공존하는 나라가 되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2부작으로 방송되는 이번 SBS 스페셜은 13억 거대인구를 바탕으로 변화와 정체를 거듭해온 중국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전 세계적인 유가급등으로 인해, 화물차 기사들의 삶은 고단해져만 간다. 8년 넘게 도로 위를 달려 온 회이후씨와 장쯔중씨도 예외는 아니다. 차주인과 운전기사 2명이 3인 1조로, 8일을 꼬박 달려 손에 쥐는 것은 우리 돈으로 약 70만 원 정도이다. 한 달에 그들이 집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많아야 이틀, 아이들에게 아빠의 얼굴은 어렴풋하게 기억될 뿐이다. 취재진은 온주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 카스까지, 7박 8일 동안 도로 위를 달리는 고단한 그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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