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개방 30년, 중국은 현재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13억이라는 거대인구를 밑거름으로 시작된 고속성장은 이제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 그러나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 이후로 형성된 이른바, ‘중국식 자본주의’는 13억 인구로 하여금 각자의 생존방식을 선택하게 했고, 그 결과 중국은 어마어마한 그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인물들이 공존하는 나라가 되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2부작으로 방송되는 이번 SBS 스페셜은 13억 거대인구를 바탕으로 변화와 정체를 거듭해온 중국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개혁개방이 시작된 79년도, 중국 정부에서는 처음으로 개인에게 자영업을 허가하는 영업증을 발급한다. 그 가운데 개체호(자영업)1호 영업증을 소지한 온주 토박이 짱화메이씨를 만났다. 94년 단추사업을 시작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해온 그녀는 이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부자가 되었다. 그 덕분으로 올해 나이 24세인 아들, 위상징의 미래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위상징은 개혁 개방 1세대의 후광을 입은 이른바, 빠링호우(80后)세대이다. 부모의 돈으로 창업자금을 만들어, 공부보다는 자신의 꿈을 선택했다. 중국 시장경제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변화, 그리고 대물림 되는 부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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