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지난 23일 오후부터 서울·경기와 강원, 영남 등에 많은 비가 내려 27일 낮 현재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지난 25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서 폭우로 영동선 철길 둑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쳐 우 모 씨 모녀가 숨지는 등 봉화군에서만 모두 4명이 호우로 숨졌으며 지난 24일 강원 양구 육군부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병사 2명이 매몰돼 숨지는 등 이번 호우로 전국에서 모두 7명이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북 봉화에서 무속인 2명이 하산중 실종되는 등 모두 5명이 실종됐으며,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서 발생한 산사태 등으로 6명이 부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비로 주택 45채가 파손되고 573채가 침수돼 천29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187ha가 유실 또는 매몰되고 천31ha의 농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 밖에 도로 33곳과 철도 4곳, 하천 43곳이 유실 또는 침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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