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방화 용의자를 찾아라…CCTV 분석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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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5일) 새벽 발생한 용인 고시원 화재사건 수사가 건물내부에 위치한 CCTV 화면 분석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시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화면에 찍인 70여 명의 행적을 조사중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수사는 방화 쪽에 무게가 실려있습니다.

무엇보다 불이 시작된 6호실과 8호실이 모두 비어 있었는데도 침대 메트리스를 태운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 점 때문에 고시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6호실과 8호실 내부를 정밀 감식했으나, 진화 과정에서 물이 많이 뿌려져 용의자의 지문을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화재 당시 고시원 안에 있던 30여 명을 비롯해 전체 입주자 42명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말 고시원 출입문 비밀번호가 바뀐 점을 중시해 1월 이후에 고시원을 떠난 사람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명균/경기경찰청 강력계장 : 일단 조사하는 것은 여기 거주자들이 일단 확보가 돼있으니까, 명단이. 그 분들을 우선수사 하는 거죠.]

경찰은 고시원 건물 1층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입수해 당일 출입자들을 가려내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전날 저녁 7시 반부터 불이 난 어제 새벽 1시 25분 직전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 70여 명에 대해 신원확인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경찰은 모레 국과수와 함께 화재 현장에 대해 2차 정말 감식을 벌이고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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