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서 파급력 심각"…한일 갈등 영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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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통한 영토 주권 침해는 과거의 역사 교과서 왜곡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라는 게 중론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전문가들을 만나서 그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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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통한 독도 영토 주권 침해는 과거 일부 역사 교과서의 왜곡과는 파급력의 차원이 다릅니다.

역사 왜곡 교과서는 일선 학교에서 채택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실제로 채택률도 높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설서에 명기되면 교사들이 학습 현장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가르치게 됩니다.

게다가 해설서가 교과서를 만드는 데 기초가 되기 때문에 모든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김보림/충신대 교수 : 해설서를 기준으로 써야되는 검정 교과서 전반에 이르는 큰 문제이기에 다른 어떤 교과서 문제보다도 심각하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학자들은 일본의 미래 세대가 독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게 돼 한·일간 갈등이 영구화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 : 인식이 확산되어 갈 경우에는 국민과 국민간의 대결로 가게되고, 이것이 끊임없이 계속될 수 있는, 영구화 될 수 있는 위험성을.]

일본의 교과서 왜곡은 '평화적인 국가·사회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기른다'는 자신들의 초·중등 교육목표를 스스로 외면하는 행태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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