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중 1곳은 '가격비교 안되는 가격비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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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인터넷에서 물건 사실 때 대개 가격비교 사이트라는 걸 이용하죠? 그런데 이거 다 믿을 게 못되는 것 같습니다. 엉터리가 적지 않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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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에 나온 냉장고 가격입니다.

53만 7천 원이라고 돼 있지만, 실제 판매 사이트에 가보니 66만 4천 원에 팔고 있습니다.

가격 비교 사이트에 나온 제품과 실제 판매 제품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김대영/회사원 : 제가 원했던 모델명이 아닌 다른 모델이 왔는데 알파벳 하나만 차이가 있는 거지 동일한 모델이다. 그래서 동일한 물건을 판 것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3개 가격비교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가격정보 가운데 21.7%가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절 됐는데도 제품을 살 수 있는 것처럼 표시된 경우도 있었고, 배송비 정보도 잘못돼 있었습니다.

[이용수/공정거래위원회 전자거래팀장 : 가격비교사이트 스스로 시스템을 개선한다든지 모니터링을 더 강화하는 노력을 하도록 요구할 예정입니다.]

가격비교 사이트 측은 판매 회사들로부터 제품 정보를 받아 수정하기까지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일부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격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편의를 돕는다는 가격비교사이트가 잘못된 정보로 되려 소비자의 불편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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