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무장 게릴라에 납치됐던 콜롬비아의 전 대선 후보 베탕쿠르가 극마치 영화처럼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인질 생활 6년 5개월 만의 일입니다.
파리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좌익게릴라에 납치됐던 콜롬비아의 전 대선후보 잉그리드 베탕쿠르의 모습이 지난해 11월 공개됐습니다.
이 화면은 세계에 충격을 주었고, 인질의 상징이 됐습니다.
화면의 주인공 베탕쿠르가 어제(2일) 콜롬비아 군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산토스 국방장관은 콜롬비아 군 정보요원들이 비정부기구 관계자라며 게릴라 측과 접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인질들이 새 지도자를 만날 수 있도록 헬기로 수송해 준다고 속여 탈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베탕쿠르를 포함해 15명의 인질이 구출됐습니다.
2002년 2월 대선유세 도중 납치됐다 구출된 베탕쿠르는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베탕쿠르/ 콜롬비아 전 대선후보: 군과 조국 콜롬비아에 감사드립니다. 조금도 결함이 없었던 작전에도 감사드립니다. 구출 작전은 완벽했습니다.]
구출 소식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프랑스 국적도 갖고 있는 베탕쿠르의 구출 소식에 프랑스 텔레비전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특집 뉴스를 편성했습니다.
파리 시청 앞의 베탕쿠르 게시판도 이제 걷을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