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김성근] 야신(野神)이라 불리는 야구계 큰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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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84년 OB 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15년간 5개 팀(OB, 태평양, 삼성, 쌍방울, LG)의 사령탑을 역임하면서 통산 866승803패(역대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김 감독은 지난해 일본 지바 롯데 코치로 활동하며 이승엽을 리그 최고의 선수로 올려놓았다.

재일교포 2세인 그는 20대 초반에 야구선수로 홀로 한국에 와서 40년 넘게 피눈물 나는 세월을 살아왔다. 그는 자신의 삶을 이렇게 요약한다. “내가 한국에 왔을 때는 한·일국교 수립이 아직 되지 않은 때였다. 혼자서 캄캄한 느낌이었다. 투수생활을 했는데 얼마나 공을 많이 던졌는지 밤이면 어깨가 아파서 잠을 이루지 못했고, 수저를 들지 못해 밥을 먹을 수도 없었다. 나에게 지연이나 학연 같은 것은 애당초 없었다. 그래서 다음 단계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찾아야 했다. 그러다 보니 나는 다른 사람보다 프로세스가 많다.”

그의 야구 경력은 독립군을 방불케 하는 투쟁과 비장한 결기(潔氣)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프로야구 감독 경력 20년이 넘지만 그 대부분을 ‘쪽바리’ 소리를 들으며 마이너 구단을 전전했다. 야구계의 외인이었고 야인이었던 그는, 한때 삼성 감독을 맡은 것을 제외하곤, 최악의 상황으로 몰려 있거나 지원도 타구단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최하위 팀에서 지휘봉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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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태에서 상대와 맞서기 위해서는 감독이 앞장서서 몸으로 때워야 했고, 누구보다 치밀한 야구를 구사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야구가 욕을 먹었던 이유다. 꼴찌 팀을 이끌고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올려놨으나 ‘우리 구단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며 해고를 당한 경력도 있다. 해고된 다음날부터 오라는 데는 어디든 가서 무보수로 야구를 가르쳤다. 그 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코치를 지내다 SK로부터 감독제의를 받았다. 더 이상 한국야구에 대해 미련을 갖지 않겠다고 고사했지만 가족들이 ‘명예회복을 하자’고 채근하는 바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걸출한 스타 하나 없는 6위팀 SK를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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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 ~ 88  OB 베어스 감독
- 89 ~ 99 태평양 돌핀스 감독 
- 91 ~ 92 삼성 라이온즈 감독
- 96 ~ 99.7 쌍방울 레이더스 감독
- 2001 ~ 2002 LG 트윈스 감독 
- 2006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코치
- 2006.10 ~ SK 와이번스 감독

-2007 제일화재 프로야구대상 프로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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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야구인생의 지혜…김성근, 일일강사 변신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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