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전문가 우희종 교수 표절의혹…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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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광우병 전문가로 쇠고기 협상을 비판해온 서울대 우희종 교수도 용역보고서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한나라당 의원이어서, 정치공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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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우희종 교수가 지난 2006년 연구비 1억 5천만 원을 받고 식약청에 제출한 용역보고서입니다.

우 교수가 지난 2004년 다른 공동연구자들과 함께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학술진흥재단에 제출한 보고서와 문장과 도표가 상당부분 일치합니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우 교수가 식약청에 낸 보고서의 약 30%가 학술진흥재단에 낸 보고서와 거의 일치하고 "오타까지도 같은 부분이 있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손숙미/한나라당 의원 : 표절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관계 기관의 조사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 의원은 최근 식약청에 우 교수의 실험노트 제출을 요구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비판적인 우 교수에 대한 정치적 공세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우 교수는 "학술진흥재단 보고서는 참여교수들의 연구내용을 취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 보고서가 유사한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학술진흥재단 연구비는 전염병 연구소 개설 지원비로 개인이 받은 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우희종/서울대 교수 : 굳이 다른 연구자의 흠집을 잡아 시간과 모든 것을 낭비를 초래하는 이러한 행위는 멈춰주셨으면 합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식약청은 우 교수의 용역보고서에 대한 연구부정행위 예비조사를 서울대에 요청했고, 학술진흥재단도 표절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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