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이번주 고시"…쇠고기 정국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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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르면 모레(26일)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쇠고기 정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당·정·청은 어제 오후에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가능한 이번 주중에 쇠고기 장관고시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오는 26일이나 27일쯤 고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정은 다만 장관 고시에 앞서, 추가협상결과와 후속 안전대책을 국민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후속 대책들이 국민 여러분들께 심도있게 전달이 된 후 관보 게재 시기를 결정하는 것으로 논의를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 안에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설명한 특별당보 100만 보를 배포하고 인터넷을 통한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어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질문을 쏟아내는 등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임두성/한나라당 의원 : 표시를 붙여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해도 그걸 국민들이 얼마나 먹냐 이겁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먹으면 위해롭다고 주장을 하면서 촛불을 드는 국민들이 있는 가하면 오늘밤에도 왕십리 나가보십시오. 곱창집 사람 많습니다.]

당정은 대국민홍보에 주력하되, 고시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당초 방침을 하루 만에 바꾸면서 쇠고기 정국의 정면돌파 의지를 나타내면서도,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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