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파워스포츠입니다.
유로 2008에서 첫 번째 8강 진출팀이 나왔습니다.
포르투갈이 간판스타 호날두의 맹활약을 앞세워 체코를 누르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보시죠.
전반 8분, 포르투갈의 선제골 장면입니다.
호날두가 감각적인 돌파로 만든 기회에서 데쿠가 체코의 필사적인 방어를 뚫고 첫 골을 넣었습니다.
8분 뒤, 체코의 반격이 펼쳐집니다.
플라실의 코너킥을 시온코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전반 막판 포르투갈의 간판스타 호날두가 두 차례 위력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체코 골키퍼 체흐 선수의 눈부신 선방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후반 들어 호날두의 창이 체흐의 방패를 뚫었습니다.
후반 17분, 데쿠의 패스를 강력한 땅볼슛으로 연결해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오프사이드를 뚫고 만든 1 대 1 기회에서 침착한 패스로 콰레스마의 쐐기골까지 도왔습니다.
골과 어시스트를 하나씩 기록한 호날두와 데쿠의 활약 속에 3 대 1로 이긴 포르투갈이 2연승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어진 경기에선 터키가 개최국 스위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스위스의 노장 하칸 야킨이 전반 32분 장대비 때문에 공이 구르지도 않는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터키도 후반 12분, 센튀리크의 헤딩골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터키는 후반 종료 직전 아르다의 대포알 중거리포로 2 대 1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스위스는 2연패로 탈락이 확정돼 자국에서 열리는 잔치의 구경꾼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