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B조 예선에서 전차군단 독일이 숙적 폴란드를 물리쳤습니다.
폴란드는 75년동안 한번도 독일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했습니다.
독일이 2차대전때 폴란드를 침공했기 때문에 두 팀의 경기는 한·일전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은 전반 20분에 포돌스키가 침착하게 차넣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폴란드는 전반 35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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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발락이 후반 25분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렸습니다.
골키퍼 선방에 걸렸습니다.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습니다.
하지만 2분 뒤 폴란드 수비 실수를 틈타 포돌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독일은 2 대 0으로 승리하고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습니다.
폴란드와 역대전적에서 12승 4무로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앞서 벌어진 같은 조 경기에선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공동 개최국인 오스트리아를 눌렀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초반에 얻은 모드리치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오스트리아에 1 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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