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축구의 최대 축제 유로 2008이 내일(8일) 새벽 드디어 막을 올립니다.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의 관전포인트를 심우섭기자가 짚어 드립니다.
<기자>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공동 개최되는 유로 2008은 조편성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었는데,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 폭력사태를 빚었던 스위스와 터키가 A조에서 2차 세계대전의 앙금으로 원수의 관계가 이어진 독일과 폴란드가 B조에서 숙명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C조는 단연 죽음의 조입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네덜란드까지 모두 우승후보입니다.
특히 독일 월드컵 결승 이후 갖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리턴매치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D조에서는 유로2004 깜짝 우승팀 그리스가 돌풍의 핵 러시아와 맞대결합니다.
예선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무너뜨린 러시아는 히딩크 마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슈퍼스타들이 펼치는 별들의 전쟁도 볼 만합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포르투갈의 호나우두는 이번 대회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의 토레스와 다비드 비야.
프랑스 앙리와 이탈리아 루카 토니도 최고의 별에 도전합니다.
4년마다 벌어지는 미니월드컵, 축구팬들에겐 잠 못 드는 밤이 찾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