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에 와서 관광도 하고 값싸고 질 좋은 병원 치료도 받아라. 30여 개 한국 병원들이 치료비가 비싼 미국 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돈이 없으면 의료보험을 들 수 없고 그래서 치료도 제대로 못받는 게 미국의 현재 의료 시스템입니다.
[건강보험이 없어 매일매일 아프지 않기를 기도하고 사는 미국인이 5천만 명에 이릅니다.]
이 5천만 명이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한국의 34개 대형 병원들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치료비가 워낙 비싸다 보니, 치료도 받고 관광도 하는 의료 관광 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여행사들도 여럿 있습니다.
[루팩/의료관광회사 대표 : 미국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척추질환이나 암 관련 질병 등 2-3가지 분야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 병원들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김영모/인하의료원 기조실장 : 건강검진, 치과, 성형외과 등 여러 분야에서 수준은 세계적이거든요. 그런데 의료비는 미국의 3분의 1 내지 10분의 1 가격입니다.]
의료 관광 분야에는 싱가포르와 태국 등이 먼저 뛰어들었습니다.
출발은 늦었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한국 의료업계는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