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타가야구 주민들은 이미 도시의 주인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뗀지 오래다.
도쿄도 남서쪽에 위치에 위치한 이곳은 일본의 오래된 도시재생운동인 마을 만들기(마치즈쿠리)가 처음 시작된 곳이다. 1970년대, 대대적인 주택 재정비에 대한 내용을 구청이 아닌 주민들의 의견으로 관철해냈고 이후 30년간, 수 천 건에 이르는 주민 제안으로 마을은 도쿄에서 가장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깔끔하게 정비된 주택가 앞으로 맑은 실개천이 흐르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쌈지공원 놀이터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는 동네 꼬마들.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과 주민들 스스로의 합의가 일궈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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