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구성요소는 무엇일까요. 아마 가족일 것입니다. 가족의 핵심은 사실 부부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어찌 보면 모든 행복의 근원이기도 하고 사회의 뿌리이기도 한 부부관계에 노란신호가 켜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부부관계의 회복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조금은 비밀스럽고 그리고 약간은 두려울지도 모르는 결혼 이전의 유년기에 형성된 우리의 내면세계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부부 문제는 사적인 영역?! 공개적인 구원을 요청하라!
이처럼 한국 사회의 이혼은 서구 사회와 달리, 부부 사이의 문제를 참고 참았다가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서야 결정하게 되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외국에서는 이혼했더라도 친구로 지내는 문화인데 반해, 우리는 서로 원수 아닌 원수 관계로 등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부부 문제는 사적인 영역으로 여겨져, 어려움에 처했을 때 외부로부터 도움받기를 극히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고인 물을 썩기 마련’이라는 우리의 옛 속담도 있지 않은가. 우리가 만나본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부부 문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악화되기 이전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부부 상담을 함께 받아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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