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여름 같네"…더위 피해 산으로 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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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5일) 남부지방의 낮 기온이 최고 30도를 웃돌면서 전국적으로 한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5월의 마지막 일요일 시민들의 표정, 정유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일찌감치 산 정상에 올라 녹음을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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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맞는 산바람에서 벌써 여름이 느껴집니다.

가는 봄이 아쉬운 듯, 산자락 곳곳에선 아직도 철쭉이 등산객들을 반깁니다.

물살만큼이나 힘차게 노를 저어나갑니다.

손발이 잘 맞아야 더 빠르게 전진할 수 있는 법, 절로 팀워크가 다져집니다.

아이도 아빠를 따라 바지를 걷어붙이고 강물로 들어섰습니다.

강 한가운데서 낚시를 던지고, 강 기슭에서는 다슬기를 잡습니다.

뱃머리에서 여유롭게 맞는 바람, 번지점프를 하며 온몸으로 느끼는 바람에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뜨거워진 햇살 아래, 농촌은 이제 모내기 준비를 대부분 끝냈습니다.

부지런한 부부는 휴일을 잊은 채 이른 모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늘 경남 합천의 낮 최고기온이 31.3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가 30.9도, 서울이 27도를 나타내는 등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2도에서 최고 6도까지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주 화요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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