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스케이터' 다카하시, 과연 '피겨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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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 황제' 다카하시 다이스케(21)가 아이스 쇼 마지막날 국내팬들에게 빙판을 녹일 듯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다카하시는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8' 마지막 날 2부 공연에서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진 그의 지난시즌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백조의 호수' 힙합 버전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지난 2월 이미 4대륙선수권대회로 국내팬들과 친근한 다카하시는 한층 여유 있게 빙판 위에서 '피겨 황제'다운 카리스마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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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 번의 트리플 악셀 점프(공중 3회전 반)로 연기에 힘을 실으면서, '세계 최고'로 알려진 직선 스텝 시퀀스에 힙합 댄스 동작을 응용한 연기와 엄청난 스피드의 콤비네이션 스핀 동작으로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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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자 싱글 4대륙선수권자이자, 세계선수권대회 4위를 차지한 다카하시는 첫날 공연 직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한국팬들이 와서 열광해 주셔서 스스로도 즐거웠다"며 "좋아하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SBS 인터넷뉴스부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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