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력, 생존자 필사적 구조…'군사작전'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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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당국의 구조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현장에 도착한 군 병력들은 밤새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2만여 명은 어제(13일) 오후 지진 피해지역인 쓰촨성에 도착해 본격적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 병력들은 철도나 오토바이, 모터보트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은 물론 공수부대원 9천여명은 낙하산을 통해 피해현장에 접근했습니다.

군 의료요원 등 천3백여 명도 산악 행군을 통해 재난 현장에 도착해 밤샘 구호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대지진으로 생존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 곰들은 안전하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판다의 최대 서식지인 워룽 판다자연보호구역 안에 있는 판다 86마리가 모두 무사하며 새끼 판다들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에도 불구하고 어제 예정대로 진행됐던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은 앞으로 규모가 축소돼 진행됩니다.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장시성 성화 봉송부터 규모가 일부 축소되고 성화 봉송에 앞서 희생자 추모묵념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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