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도 잘 하는 피겨여왕! 김연아 생애 첫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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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했습니다. 노래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피겨여왕은 노래도 잘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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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로 나온 가수들이 놀랄 정도였습니다.

세계 피겨팬들을 매혹시킨 17살 소녀는 또래 친구들을 부러워했습니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선수 : 학창시절에 대해 추억도 별로 없고 사소한 것까지 다 기사화 되고, 사생활이 너무 오픈돼 있는 것..]

야무지고 당찬 모습을 보여 '당당 연아'로 불리지만, 여린 면도 있습니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선수 : 언제나 강심장일 수는 없거든요. 그리고 실수를 했을 때 많이 당황했을 때도 많고 그래서 연기를 제가 만족스럽지 못하게 한 적도 많이 있거든요.]

힘들 땐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선수 : 정말 하기 싫으면 창밖으로 막 던져버릴까 이런 생각도 하고 링크장이 불타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되게 많이 하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않는 정신력과 투혼이 지금의 김연아를 있게 했습니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선수 : 생각보다 심한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버틴 것 같아요.]

김연아의 또 다른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토크쇼 녹화는 어젯(8일)밤 11시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김연아는 다시 아이스링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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