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례대표 공천 의혹과 관련해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가 오늘(7일) 검찰에 나옵니다. 검찰은 양정례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 씨에 대해 보강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계획입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양정례 당선자를 비례대표 1번에 추천한 인물입니다.
그런만큼 검찰은 서 대표가 양 당선자 측이 당에 납부한 17억 원의 성격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대표가 나오면 이 돈이 비례대표 1번을 주는 대가였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서 대표가 총선 직전에 완납한 추징금 2억 원의 출처도 조사대상입니다.
영장이 기각된 양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조만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김 씨가 전달한 돈과 당에 들어간 돈에 5천만 원 정도의 차이가 있다며 당의 공식계좌가 아닌 개인적인 뒷거래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도 곧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문 대표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고는 이한정 당선자가 순번을 받기 어려웠던 만큼 문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 당선자의 지인들이 수사가 시작된 뒤 문 대표 명의의 지급보증각서를 받은 것이, 대가성 자금이라는 혐의를 피하기 위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