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까지 나섰지만…추가 실종자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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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령 방파제 피해 속보입니다. 어제(5일)까지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날이 밝으면서 어민들까지 나서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연결합니다.

이용식 기자! (네, 보령 죽도 선착장에 나와있습니다.) 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곳 선착장 주변 앞바다에선 오전 5시 반부터 사흘째 실종자 수색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 100여 명과 해양경찰은  방파제와 갯바위 주변, 그리고 선박을 이용해 해상을 샅샅이 살피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죽도어민 60여 명은 실종자가 그물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오전 6시 반부터 선착장 앞바다 10m 깊이에 쳐 놓은 6km가량의 꽃게잡이 그물을 걷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돌발성 사고로 인한 피해자는 지금까지 사망9명에 중·경상14명 등 구조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뒤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지금까지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못해 피해자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초 실종자로 추정된 12명이 차적조회결과 모두 무사한데다 어제(5일) 낮 유일하게 접수된 실종신고도 이번 사고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천에서 죽도까지 하루 4회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왔다가 변을 당한 실종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당분간 수색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에 빠져 숨질 경우 보통 48시간에서 72시간 안에 물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이 추가 실종자파악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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