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이클론, 미얀마 강타…자연재해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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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브라질, 칠레, 마얀마 등 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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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를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 중남부 5개 주를 초토화 시켰습니다.

그제(3일) 새벽부터 불어닥친 열대 바람으로 정부 공식발표 사망자 수만 350명을 넘어섰고, 이재민 수는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최대도시 양곤을 비롯한 피해지역 대부분에서는 전기와 통신, 교통의 두절상태가 앞으로 몇 주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카브달/UN 지역책임자 : 얼마나 피해가 크고, 얼마나 많은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브라질 남부지역에서도 시속 100㎞의 강풍과 폭우가 몰아닥쳐 적어도 2명이 숨지고 5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급격히 불어난 강물에 주민들이 고립됐고 수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천3백㎞ 떨어진 해발 2천4백 미터의 차이텐 화산이 지난 2일 새벽부터 폭발과 함께 용암을 내뿜기 시작했습니다.

연기와 재가 주변 지역을 뒤덮으면서 주민 4천5백 명이 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92세 할머니 1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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